안녕하세요? 날이 추워져도 부산의 관광열기는 식지 않는 듯 합니다. 이태원 참사로 연기되었던 불꽃축제도 오는 17일에 재개될 예정이라 그런지 부산을 찾는 지인들도 주변에 많습니다. 관광지에 산다는 것은 차도가 복잡하다는 약간의 단점을 제외하면 장점이 훨씬 많은 듯 합니다. 어딜 가나 여행지이니 항상 여행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나갈 수 있습니다. 부산 영도 하면 인구 소멸 지역이라고 뉴스에 나와 알고 있을테지만 사실은 특화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카페나 에어비앤비 등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많이 의기투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도에서 가장 유명한 핫플 카페인 피아크를 비롯해서 많은 카페들도 생겨나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바람을 쐬러 짝지와 우리집 막내 강아지와 함께 영도에 한 카페를 방문해보았습니다. 에쎄떼로 같이 가볼까요?
차를 타고 영도에 도착하니 벌써 바다내음이 물씬나면서 근교로 놀러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여기가 깡깡이예술마을인가봐요. 영도카페 에쎄떼의 기본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 주소: 부산 영도구 대평북로 29 1층
- 전화번호 : 0507-1303-4368
- 영업시간 : 10:30~19:00 (L.O 18:30) 연중무휴
도대체 이런 감성은 어떻게 만드시는 거죠? 일반인들은 절대 만들어 낼 수 없는 특이한 감성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감성은 어떻게 만들어내시는 건지... 인테리어 보는 재미에 커피 주문도 깜빡하고 한참 내부를 둘러보았답니다. 통나무에다 유리를 올려 소품으로 멋낸 것 좀 보세요. 빈티지한 느낌이 있고 높은 천고와 함께 특히 의자가 천장 가까이 전시되어 있는데 마치 쇼룸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와서 간단하게 프렌치토스트와 음료 2잔을 시켰습니다. 빵도 너무 맛있고 요리는 좋았지만 따뜻한 초코라떼는 평범했네요. 진한 느낌이 안나서 다시 요청드릴까 하다가 그냥 드링킹해버렸고요. 커피는 나름 맛있었습니다. 커피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생존(?)을 위해 3잔정도 마시다 보니 이제는 어느정도 맛구분은 하는 듯 한데, 먹을만 하더라구요. 영도 카페 나름 먹을만한 커피를 파는 카페였네요.
협소한 화장실이어서 화장실은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2층은 스튜디오로도 사용하나봐요. 올라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대시거나, 아니면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라고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주차지원은 따로 하지 않고요. 대평, 행원, 제주 주차장 총 3가지 주차장이 있으니 가까운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평일 낮에 가서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널널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나름 휴일 낮을 알차게 보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영도카페 에쎄떼, 특히 애견동반 카페를 찾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